
뉴포트비치에서 발생한 위험 물질 관련 사고로 인해 대규모 긴급 대응이 이뤄졌으며, 도로가 폐쇄되고 주민들에게는 외출을 자제하라는 당부가 내려졌다.
뉴포트비치 소방국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18분쯤 418 Carnation Avenue에서 의료 관련 긴급 신고가 접수돼 소방과 경찰 인력이 현장에 출동했다.
구조대가 해당 건물에 진입한 뒤, 차고 내부에서 혼합 화학물질로 인한 위험 물질이 발견되면서 단순 의료 신고는 곧바로 위험물 사고로 전환됐다.
위험 정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소방 당국은 인근 관할 부서에 지원을 요청했고, 헌팅턴비치 소방국과 애너하임 소방 및 구조대가 현장에 합류해 화학물질 위험을 평가하고 해제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사고 대응이 이어지는 동안, 뉴포트비치 경찰은 Carnation Avenue의 코스트 하이웨이에서 베이사이드 드라이브 구간과 First Avenue의 베고니아 스트리트에서 달리아 스트리트 사이 구간을 폐쇄했다.
경찰은 오후 3시 19분,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요청했고, 외부인들에게는 인근 접근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사고 대응 도중, 소방대원들은 건물 3층에서 사람 한 명과 반려견 한 마리를 구조했으며, 둘 다 안정적인 상태로 확인됐다. 또 다른 한 명의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이 역시 안정적인 상태라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오후 늦게까지 여러 기관이 현장에 남아 안전 조치를 이어갔으며, 당국은 몇 시간 동안 비상 대응 인력이 지역 내에 계속 머물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뉴포트비치 소방국은 “지역 주민들의 협조와 인내에 감사드리며,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