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의 한 반려동물 주인이 지난주 아마존 배송기사가 자신의 고양이를 데리고 가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 영상에 포착된 뒤 고양이를 애타게 찾고 있다.
페이스북에 게시된 영상에는 아마존 조끼를 입은 사람이 레이크우드에 있는 주택 현관 앞에 소포를 내려놓은 뒤 돌아서서 떠나려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배송기사는 이후 ‘파이퍼’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발견하고 다가간다.
영상에는 해당 인물이 파이퍼를 안으려다 고양이가 저항하자 물러서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잠시 뒤 다시 시도해 고양이의 목 부분을 붙잡은 뒤 그대로 데리고 걸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파이퍼의 주인은 “우리는 그저 파이퍼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게시물에 따르면, 주인은 아마존과 지역 당국과 협력해 왔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없는 상태다. 게시물에는 “아마존 측이 배송기사를 확인했지만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적혀 있다.
파이퍼의 행방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해당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주인에게 연락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영상을 공유해 달라는 당부도 함께 전해졌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