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와 라스베가스를 잇는 고속 철도 건설이 곧 시작될 전망이다.
연방 철도 당국(Federal Rail Authority이 고속 열차 프로젝트와 관련된 환경점검을 마친 뒤 ‘이상없음’을 발표했다.
환경점검이 이뤄진 구간은 랜초 쿠카몽가와 빌터빌 사이 구간으로 지역환경과 교통, 그리고 자연훼손 등을 평가했고,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하는 브라이트라인(Brightline)의 계획에 이상 없다고 결론 지었다.
고속철도는 15번 프리웨이 옆에 설치될 예정이며 다른 구간의 환경점검은 이미 마친 상태다.
고속철도 사업은 12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라스베가스와 랜초 쿠카몽가, 애플 밸리, 히스페리아, 빅토빌에 정차역을 건설할 계획이다.
남가주와 라스베가스를 연결하는 고속열차는 매 시간 출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브라이트라인측은 메트로링크 서비스와 협력해 열차 도착 시간 등을 조정해 메트로링크 탑승객들과 고속열차 탑승객들의 환승을 최대한 편안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고속철도 열차의 대부분 걸림돌은 해결됐다.
올 초 철도 노조와 합의했고, 프로젝트로 인한 자연훼손을 우려하는 단체들과는 야생동물 육교를 건설하겠다고 브라이트라인은 약속했다.
또 고속철도 건설은 연방정부의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네바다주 교통부는 연방정부 기금을 신청하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