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주가 올 겨울을 앞두고 독감과 호흡기세포 융합바이러스(RSV)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3중고 호흡질환으로 비상사태를 예고하고 있다고 캘매터스( CalMatters)가 3일 보도했다.
캘매터스는 올 여름 혹심한 산불 피해를 입은 캘리포니아가 다시 맞닥뜨린 이번 호흡기 질환의 유행을 지옥문을 지키는 머리 3개의 개 케르베로스의 이름을 딴 3중의 위험으로 묘사했다.
이와 관련해 캘리포니아 남부 오렌지 카운티 정부는 지난 달 31일부터 RSV에 대한 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이 질병은 주로 유아에게 일어나는 폐렴의 원인으로, 이 지역 소아과병원 최대의 입원 수를 기록했으며 소아과 응급실의 1일 환자 수도 경신했다.
샌디에고시에서는 보건 당국이 지난 주부터 독감과 RSV환자의 급증에 대한 경보를 발하고 “이번 가을과 겨울에 걸쳐서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며 의료기관 등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해서도 겨울철 감염과 입원 환자수의 증가세를 예상하고, 코로나19관련 비상사태선언의 해제를 내년 2월 28일로 연기했다.
병원들도 새로운 감염 확산에 대비해 환자 증가에 더 잘 대응하기 위해서 비상사태의 준칙을 다시 적용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2월말로 연기한 코로나 19 비상사태 종식도 너무 빠르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독감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도 가능한데다가 독가ㅣㅁ은 보통 5월까지 유행이 계속되기 때문이라고 의학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