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우루스·우라칸 라인업 인기에 힘입어 올 상반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4억21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4억5600만유로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32.1% 상승했다.
올 상반기 전 세계 각국에 인도된 람보르기니 차량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9% 증가한 5341대다.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와 V10 슈퍼 스포츠카인 우라칸 라인업은 2024년 하반기까지 생산분이 모두 완판된 상태로 이들 차량은 3억원대의 초고가 모델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중동·아프리카 2285대 ▲북미 1857대 ▲아시아·태평양 1199대가 인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625대로 1위를 유지했으며 영국 514대, 독일 511대, 중국·홍콩·마카오 450대, 일본 280대, 이탈리아 270대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에선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82대가 팔렸다.
파올로 포마 람보르기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든 주요 재무 지표에서 더욱 기록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럭셔리 시장에서 람보르기니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분위기를 이어가 기록적인 한 해를 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