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아파트 임대 플랫폼 점퍼(ZUMPER)가 지난 24일 미 전국 주요 도시들의 아파트 렌트 변화 추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베드 아파트의 렌트 중간가는 뉴욕시가 2,810달러로 샌프란시스코 (2,800달러)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전인 2019년 초까지만 해도 샌프란시스코의 아파트 렌트는 뉴욕보다 800달러 비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에 따른 혼란의 18개월이 지난 후 뉴욕은 1베드룸 평균 임대료가 2,810달러로 샌프란시스코를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비싼 시장이 되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중간가는 2,800달러였다.
전국적으로 임대료 상승은 놀라운 속도로 계속 가속화되고 있다.
Zumper의 전국 임대료 지수에 따르면 1베트룸 평균 임대료는 2020년 2분기 이후 9.2% 증가한 반면 침실 2개짜리는 11% 증가했다.
Austin 지역은 팬데믹으로 많은 테크 업체들이 옮겨오면서 임대료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샌프란시스코는 테크 인더스트리가 몰리면서 미 전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임대시장이었다.
그러나 Zumper의 8월 데이터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베드룸 1개 평균 임대료에서 뉴욕보다 뒤쳐져 있으며 뉴욕은 2,810달러, 샌프란시스코는 2,800달러였다.
Zumper가 2014년에 임대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후 뉴욕이 샌프란시스코보다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2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2019년 초 샌프란시스코의 1베드룸 임대료는 뉴욕보다 800달러 이상 높았지만 Big Apple의 임대료 상승과 Bay Area의 임대료 하락으로 인해 두 도시의 임대료 격차가 서서히 줄어들었다.
팬데믹으로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은 처음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두 도시였다.
재택근무 정책으로 주민들이 엄격한 폐쇄를 피할 수 있게 되자 두 도시의 세입자는 떼를 지어 떠났다. 아파트 공실이 쌓이고 임대료가 폭락했다.
2021년 1월까지 샌프란시스코의 중간 1베드룸 임대료는 2020년 3월에 비해 23.4%, 뉴욕은 17.5%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샌프란시스코의 침실 1개 평균 임대료는 뉴욕보다 330달러 더 비쌌다.
그러나 백신 출시가 시작된 1월부터 두 도시의 임대료는 다른 궤도에 올랐다. 사람들은 실내 식당과 도시를 인기 있게 만든 기타 도시 편의 시설을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뉴욕으로 돌아왔다.
그 결과 임대료가 오르기 시작한 것. 1월 이후 뉴욕은 19.6% 상승했으며 현재 2020년 3월에 비해 단 1.4%만 하락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달랐다. 기술 근로자는 도시 거주자의 불균형한 부분을 구성하고 기술 회사는 광범위하거나 영구적인 재택 근무 정책을 채택할 가능성이 더 크다.
이를 통해 해당 근로자는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살 수 있으며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싶지 않다고 결정했다.
2021년에 샌프란시스코의 중간 1베드룸 임대료가 상승했지만, 그 증가율은 뉴욕보다 훨씬 낮다. 1월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임대료는 4.5% 상승했으며 2020년 3월에 비해 20% 하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