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리 젤딘(뉴욕) 하원의원이 선거 운동 도중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당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주 로체스터 외곽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을 하던 젤딘 의원은 뾰족한 흉기를 가진 한 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유세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급히 이 남성을 제압했으며 젤딘 의원은 다치지 않았다고 선고 운동 관계자는 말했다.
젤딘 의원은 이날 뉴욕주 페어포트 V.F.W 홀 밖에서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을 하고 있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무대 오른쪽에서 젤딘 의원을 향해 서서히 다가간다.
괴한은 젤딘 의원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고 그는 괴한의 손을 잡으면서 대응했다. 그리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남성을 제압하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괴한의 범행 동기 및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젤딘 의원은 공격 발생 후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과 러닝메이트인 앨리슨 에스포지토 그리고 선거 운동원들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젤딘은 “오늘 저녁 유세가 열리는 동안 누군가가 나를 찌르려고 했지만 나는 그의 손목을 잡아 다른 사람들이 그를 제압할 때까지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며 “나는 뉴욕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주어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딘의 경쟁자인 캐시 호컬 현 뉴욕주지사는 이번 공격을 비난했다.
호컬 주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이번 폭력을 규탄한다”며 “폭력은 뉴욕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