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번 프리웨이 오렌지트롭 애비뉴 인근 빌보드에는 “펜타닐은 18세에서 45세 미국인의 사망원인 1위”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오하이오 출신의 짐 라우가 아들을 펜타닐 복용으로 잃은 이후 세운 빌보드다.
라우는 모든 이들에게 펜타닐은 우리를 독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빌보드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라우는 웹사이트 Families Against Fentanyl 또한 운영하며 펜타닐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펜타닐이 대량 살상무기로 분류”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57번 프리웨이의 빌보드는 지난 며칠간 세워졌다가 10일 제거됐다.
라우는 계약이 끝났음을 통보받고 놀랐다며 시타델 아웃렛 센터와 커머스 카지노 인근에 같은 빌보드가 이미 설치됐고 57번 프리웨이 자리에도 다시 같은 빌보드를 설치하기 위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펜타닐로 인해 아들의 목숨을 잃은 또다른 부모인 샘 채프만은 “이 빌보드로 인해 단 한명이라도 목숨을 건질 수 있다면 최고의 효과”라며 펜타닐로 인해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지만 펜타닐의 위험성을 교육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희생자 부모인 펄라 멘도자 역시 더 많은 사람들의 인식이 중요하다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멘도자는 학교를 찾아다니며 자신의 아들의 펜타닐로 인한 죽음을 알리고 위험성을 학생들에게 교육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라우는 빌보드 및 펜타닐 위험성 교육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전역에 빌보드가 세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남가주는 펜타닐로 인한 사망율이 가장 높은 주라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