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200년 된 초상화가 도난당해 경찰이 수배에 나섰다.
1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엥글우드 경찰은 전날 1800년대 초 제작된 조지 워싱턴 초상화가 도난당해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초상화는 지난달 10일 한밤중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엥글우드에 있는 한 창고에 보관돼 있었으며, 한 가문이 50여 년간 소유했던 작품으로 알려졌다.
초상화는 너비 약 60cm, 길이 약 76cm 크기로 금색 액자에 담겨있다. 경찰은 이 초상화의 역사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경제적 가치를 정확하게 추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절도범이 이 초상화를 특정해서 노린 것인지, 창고에 보관 중이던 불특정 그림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초상화가 도난당한 것인지도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초상화를 되찾기 위해 대중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최대 2000달러(약 27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엥글우드 경찰서 관계자는 폭스뉴스에 “이 도시에서 역사적 유물이나 예술품이 도난당하는 일은 흔치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