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메릴렌드주 볼티모어에서 선박이 항구 다리에 충돌해 다리가 무너졌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붕괴가 일어난 곳은 볼티모어 동쪽의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로, 오전 1시30분께 대형 선박이 충돌한 이후 화재가 발생한 뒤 붕괴로 이어졌다.
해안경비대는 이날 새벽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다리인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선박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충돌로 길이 2.6㎞ 정도인 이 다리 일부가 붕괴했다.
AP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대형 선박이 다리에 충돌해 불이 붙었다가 침몰했으며 다리 일부가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 있던 차량 여러 대가 추락해 물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BREAKING: BALTIMORE BRIDGE COLLAPSE – POSSIBLE MASS CASUALTY EVENT
A large container ship struck the Francis Scott Key Bridge in Baltimore, causing significant parts of it to collapse.
Emergency services are searching for multiple cars and people who may have fallen into… pic.twitter.com/WujjcEOMc7
— Mario Nawfal (@MarioNawfal) March 26, 2024
이 다리는 695번 하이웨이의 일부다.
메릴랜드주 교통 당국은 엑스(X·옛 트위터)에 “키 브리지 사고로 양방향 차선이 폐쇄됐으며 차량이 우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당국이 최소 7명을 구조 중이라고 AP는 전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