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럭스토어 매장에서 물건을 훔친 남성이 추격한 기마경찰에 붙잡혔다. 추격과 검거 영상은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사건은 20일 남부 뉴멕시코주 앨버커키(Albuquerque)에서 발생했다.
말에 탄 경찰관의 바디캠에 촬영된 영상은 매장에서 물건을 훔친 후 도망치는 남성을 목격한 기마경찰이 추격에 나서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가서 잡아라!”를 외치는 구경꾼들의 목소리도 담겼다.
이후 1분 정도의 추격적인 펼쳐졌다. “멈추라”는 경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달아난 남성은 도로를 가로질러 도주하려고 했다. 그러나 결국 기진맥진한 남성은 뒤따라 추격해온 기마경찰들에 의해 보도로 밀려나 포위됐다. 말에서 내린 경찰관이 남성에게 수갑을 채우면서 영상은 끝났다.
체포된 30세의 남성은 매장에서 230달러 상당의 물품을 주머니에 넣고 계산하지 않은 채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이 경찰의 추격을 피하면서 “난 안 훔쳤다”고 소리치며 횡설수설하는 모습도 찍혔다. 구금된 남성은 절도와 도주, 마약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기마경찰과 경찰마의 수고를 칭찬했다. 일부 누리꾼들을 “서부극을 보는 줄 알았다”, “올가미가 있었다면 도움이 됐을 텐데” 등 농담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