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2시간 동안 홀로 하와이 바다를 표류하던 10대 소년이 극적으로 구조돼 화제다.
17일 NBC뉴스에 따르면 홀로 12시간 가까이 1인용 카약 보트에 매달린 채 하와이 호놀룰루 해역을 표류하던 17살 고등학생이 극적으로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학생은 이날 오후 학교 카약팀 동료들과 해상 훈련 도중 구명조끼도 없이 실종돼 버렸다.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휴가 중이던 해안 경비원들도 밤샘 수색 작전에 손을 걷어붙였다.
두 대의 구조선은 어둠이 내린 바다 곳곳을 샅샅이 뒤졌다. 그 결과 전복된 카약 보트를 끝까지 붙잡은 채 망망대해를 떠다니던 학생을 찾아낼 수 있었다.
당국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심각한 저체온증 등으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며 강한 생존력이 이런 기적을 일으킨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