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공화)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5일(현지시각) 실시된 메릴랜드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고 미 정치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메릴랜드주에서는 호건 주지사가 2위로 내려앉고 현 프린스 조지 카운티 행정관인 민주당 앤젤라 알소브룩스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메릴랜드를 대표하는 상원의원 두 명 중 한 명인 벤 카딘 상원 외교위원장(민주)은 내년 1월까지인 현재 임기를 마친 뒤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3선인 카딘 상원의원은 하원의원 시절을 포함해 40년간 의정활동을 했다.
흑인 여성인 알소브룩스 후보는 메릴랜드주에서 선출된 첫 흑인 연방 상원의원으로 기록됐다. 그는 또 메릴랜드주 사상 두 번째 여성 연방 상원의원이 된다.
호건 전 지사는 부인이 한국계여서 ‘한국 사위’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