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서 연기와 불꽃을 내뿜는 사고가 발생해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라스베이거스 리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더글러스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 1665편이 이륙 약 20분 만에 출발지로 긴급 회항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번 사고에 대해 “해당 여객기는 에어버스 A321 기종으로, 사고 당시 오른쪽 엔진에서 연기와 불꽃이 감지됐으며 이를 인지한 조종사들은 즉시 회항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여러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목격자 영상에는 해당 여객기 뒤로 검은 연기가 길게 뿜어져 나오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53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 중이었다. 여객기는 오전 8시 20분께 출발지였던 라스베이거스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자력으로 활주로를 이동해 게이트에 도착했다고 한다. 탑승객 전원은 별다른 부상 없이 무사히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메리칸 항공 측은 “사고 여객기는 즉시 운항에서 제외됐으며 현재 정비팀이 철저한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며 “승객들이 최대한 빠르게 원래 목적지에 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FAA 역시 이번 사고에 대한 정식 조사를 착수한 상태라고 알렸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