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13세 소년이 78세 여성의 등을 털어주는 척 엉덩이를 만지는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사는 잰 플레처(78)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집 앞 현관에서 한 소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당시 가해자 소년은 집 앞 현관에 앉아있던 플레처를 향해 근처 공원 위치를 묻는 척하며 접근했다.
그는 “공원으로 가는 길을 찾고 있다”며 그녀가 혼자 있는지 물었고, 플레처의 뒤로 돌아가 그녀의 등을 털어주는 척하며 엉덩이를 더듬었다.
범행 장면은 현관에 달린 CCTV에 고스란히 담겼고 이를 토대로 경찰은 소년을 체포하고 3급 성추행 혐의로 기소했다.
플레처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충격적이었다. 그 일이 벌어지자마자 그에게 ‘당장 꺼져라’고 소리쳤고, 그는 곧바로 도망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년에게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 그런 행동들로 무슨 즐거움을 얻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 집에서 55년을 살아오는 동안 단 한 번도 이런 일을 겪은 적이 없다. 그 소년은 동네 주민도 아니었다.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