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네시주의 폭약 공장에서 10일 최악의 폭발 사고가 발생해 19명이 실종됐으며 모두 숨졌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크리스 데이비스 험프리 카운티 보좌관은 애큐릿 에너제틱 시스템스에서 발생한 폭발이 자신아 평생 본 최악의 현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7시45분 폭발이 일어나 여러 명이 사망했다면서 19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현지 WTVF-TV가 촬영한 항공 영상에 언덕 위의 시설과 불에 타 골조만 남은 차량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보였다.
수십 km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리고 충격이 느껴졌다. 폭발 현장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로벨빌 주민들이 집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으며 일부 주택의 카메라에 폭발 굉음이 녹음됐다.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테네시 주도 내슈빌에서 남서쪽으로 97km 가량 떨어진 벅스토트 지역 언덕에 지은 시설에서 폭발물을 시험, 제조한다.
그레이 콜리어 험프리스 카운티 비상관리국 대변인은 추가 폭발 위험이 없으며 10일 오후 폭발 현장이 통제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