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 2기 첫 중간 평가가 될 ‘미니 지방선거’가 4일(현지 시간) 실시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 발표된 에머슨칼리지와 더힐 여론조사(오차범위 ±3.2%p)에 따르면 버지니아주지사 선거에서 애비게일 스팬버거 민주당 후보가 윈섬 얼시어스 공화당 후보를 55%대 44%로 앞서고 있다.
더힐 디시전데스크HQ의 여론조사 평균에서 스팬버거 후보와 얼시어스 후보 지지율 차이는 10%p가량이다.
버지니아주 법무장관 선거에선 제이 존스 민주당 후보가 제이슨 미야레스 공화당 후보를 49%대 47%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존스 후보는 2022년 토드 길버트 전 주 하원의장(공화당)에게 폭력을 행사하겠다는 문자 내용이 공개되면서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로어노크칼리지 여론조사에선 미아레스 후보가 8%p 앞섰다.
뉴저지주지사는 미키 셰릴 민주당 후보와 잭 치터렐리 공화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디시전데스크HQ 여론조사 평균에서 셰릴 후보는 치러텔리 후보를 50.1%대 45.5%로 앞서고 있다.
30일 공개된 서퍽대 여론조사에선 셰릴 후보가 4%p 앞섰다. 아틀란스인텔 여론조사에선 차이가 1%p에 불과했다. 치터렐리 후보는 2021년 선거에서 필 머피 주지사(민주당)에 패배했지만, 표차가 3%p가량에 불과했었다.
뉴저지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인 지역이지만, 최근 선거에선 우경화 조짐을 보였다.
지난해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당시 민주당 후보는 6%p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2020년 대선에서 당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트럼프 공화당 후보 표차는 16%p 차이였다.
뉴욕시장 선거는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유력하다.
디시전데스크HQ 여론조사 평균에서 맘다니 후보는 44.6%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무소속 후보가 31.6%를 그 뒤를 잇고 있다. 커티스 슬리와 공화당 후보는 18.6%에 그쳤다.
다만 아틀라스인텔 여론조사에선 맘다니 후보(40.6%)와 쿠오모 후보(34%) 격차가 좁혀졌다.
맘다니 후보는 34세 정치 신예이지만, 이번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예상 밖 승리했다.
맘다니 후보를 ‘공산주의자’로 칭하며 경계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맘다니 후보가 당선되면 연방 자금 지원을 대부분 중단할 것이라며 공세를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당 후보인 슬리와보단 민주당 출신의 쿠오모 후보를 찍으라고 지지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