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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살아 있는데” … 살아있는 환자 531명 사망 통보한 병원

2025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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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주 포틀랜드 소재 메인헬스 메디컬 센터. (사진=구글 스트리트 뷰)

미국의 한 대형 의료기관이 시스템 오류로 인해 환자 500여명에게 사망 관련 안내문을 발송하는 황당한 사고가 벌어졌다.

4일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메인주와 뉴햄프셔주를 근거지로 하는 대형 비영리 의료기관 메인헬스(MaineHealth)는 지난달 20일 관할 지역 병원 환자 531명에게 조의를 표하며 유산 정리 절차를 안내하는 서한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내부 컴퓨터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메인헬스 측은 “유산 관련 서신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컴퓨터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사망자 대상 안내문이 잘못 발송됐다”면서 “해당 환자들은 실제로 의료기록상 사망 처리된 적이 없고, 현재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고 해명했다.

또 메인헬스는 피해 환자 전원에게 공식 사과문을 보냈다고도 밝혔다.

메인헬스로부터 잘못된 서한을 받은 일부 환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한 여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편지를 열어보고 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혹시라도 내 사망이 공식적으로 등록된 것은 아닌지 두려웠다”고 말했다.

대형 의료 기관이 환자들에게 사망 사실을 잘못 알리는 경우는 종종 발생한다.

2021년 1월에는 미 아이다호주의 의료 기관 세인트 앨퍼서스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부 환자들이 병원으로부터 사망 통보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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