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당국은 28일, 주의 난항을 겪고 있는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첫 번째 선로를 깔기 위한 과정을 가속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국 이사회는 제조업체들로부터 고속철도 선로 및 기타 필요한 시스템 부품을 조달하기 위한 입찰 절차를 승인했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 자재들은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노선을 따라 최초로 설치되는 전기화 선로의 첫 마일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깔리는 고속철도 선로다.
당국은 이 절차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선로가 깔릴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당국의 이안 초드리 CEO는 “향후 1년 내에 국가 최초의 고속철도 선로 및 시스템 설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선로 및 자재를 구매하는 것은 중요한 이정표입니다”라고 말하고, “오늘 우리는 경제적 이동성, 저렴한 주택, 그리고 주 전역에 걸친 더 깨끗한 환경을 촉진하는 현대적 고속철도 시스템을 더 빠르고, 더 스마트하며, 더 경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발표는 중앙 밸리 구간 남쪽 끝 근처 커른 카운티에 150에이커 규모의 철도 임시 기지 완공이 가까워지는 시점에 나왔다. 당국 관계자들은 이 임시 기지에서 화물열차가 자재를 직접 설치 지점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조업체들은 현재 공사 중인 119마일 구간의 선로 설치가 시작됨에 따라 6개의 별도 조달 패키지에 입찰할 수 있다. 레일, 침목, 광케이블, 전차선 기둥 등을 포함한 자재들은 전액 주 정부 자금으로 구매되며, 승인된 비용은 5억 700만 달러로 여러 공급업체에 분배될 예정이다.

선로가 아직 깔리지 않았다는 점은 이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측, 특히 현 교통부 장관 션 더피가 강하게 문제 삼아왔다. 교통부가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추가로 철회한다고 발표한 후, 더피는 지연된 과정을 비판했다.
더피 국장은 “지난 20년간 캘리포니아는 단 1 마일의 고속철도 선로도 깔지 못했습니다”라고 지적하고 “조 바이든과 피트 부티지지는 이러한 실패에 신경 쓰지 않고, 주의 환상적 프로젝트 목록에 수억 달러를 쏟아부었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산업 전문가들과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지지자들은 이 주장에 반박하며, 선로 설치는 전체 건설 과정에서 비교적 늦은 단계에 이뤄지며, 다리와 지하도 건설, 혹은 법적·행정적 난제를 처리하는 것보다 수월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미 완료된 시스템의 일부를 강조하려 노력해왔다.
중앙 밸리에서 57개의 구조물이 완공됐고, 추가로 29개의 구조물이 건설 중이다. 현재 메르세드와 베이커스필드 사이 171마일 구간이 설계 및 건설 단계에 있으며, 거의 70마일의 가이드웨이가 완성됐다.
샌프란시스코와 대 LA 지역 사이의 시스템 중 31마일을 제외한 모든 구간이 환경 승인을 받았으며, 당국은 이 프로젝트가 중앙 밸리에 수십억 달러의 경제 활동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당국은 “건설이 시작된 이후로, 이 프로젝트는 1만 5,800개 이상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대부분은 중앙 밸리 주민이 채우고 있습니다. 매일 최대 1,700명의 근로자가 고속철도 건설 현장에 출근합니다”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강하게 반대하는 동안,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이를 적극 옹호하며, 주의 캡 앤 트레이드 프로그램에서 매년 10억 달러를 배정해 프로젝트에 안정적이고 일관된 자금을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이 프로젝트의 자금 출처는 분산되어 있고 간헐적이다. 초드리는 일관된 자금원이 있으면 당국이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조달을 모색하고 건설을 더욱 가속화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지원금 중단을 발표하자 고속철도국이 갑자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계획은 2010년 주의회에세 계획이 승인됐고, 2015년부터 10년째 공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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