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셋의 조사결과 전국에서 LA시가 내집 마련을 위한 다운페이먼트를 모으는데 가장 오래 걸리는 도시로 나타났다.
스마트에셋은 가구 소득이 20%를 다운페이먼트로 자금을 비축할 때 이 같은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에셋은 LA 가구의 중간소득은 2021년 기준 평균 7만 372달러이며, 중간주택가격은 81만 2,800달러로 나타났다. 이 기준으로 가구 소득 20%의 다운페이먼트 액수인 16만 2,560달러를 모으는데 11.55년이 걸린다고 계산했다.
디트로이트에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다운페이먼트를 준비하는 주민들에 비해 LA 주민들은 6배나 더 오래 돈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주민들이 이렇게 집을 사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역시 높은 집값 때문이다.
LA에 이어 주택 구입을 위한 다운페이먼트를 모으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도시로는 샌프란시스코로 나타났다. 오클랜드와 뉴욕 그리고 롱비치가 그 뒤를 이었다.
스마트에셋이 발표한 다운페이먼트를 모으기 오래 걸리는 도시 10위 안에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와 롱비치, 그리고 산호세와 샌디에이고 등 캘리포니아의 6개 도시가 포함돼 서부 지역의 집값이 비싸다는 것을 대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