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가 일부 좌석의 티켓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영화관의 중간 부분 좌석들의 가격이 1달러에서 2달러 가량 인상됐으며 맨 앞줄은 약간 가격이 인하됐다.
AMC는 변경된 새 가격은 이미 일부 체인에는 적용됐으며 올해 말까지 전국 체인의 오후 4시 이후 영화에 적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탠다드 사이트라인”으로 분류된 좌석은 일반 가격에 판매되며 “밸류 사이트라인” 좌석의 가격은 올랐다.
AMC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면 “밸류 사이트라인” 좌석들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침체됐던 영화관들이 본격적으로 비즈니스에 나서면서 티켓 가격에 변경을 가해 회복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좌석별 가격 외에도 특히 초대형 스크린이나 3D 영화, “배트맨” 등과 같은 대형 영화의 티켓 가격은 인상된다.
한편 지난주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영화관 체인들과 협약을 맺고 “80 for Brady” 영화의 티켓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내셔널 시네마 데이”를 맞아 일부 영화관에서 티켓을 3달러에 판매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영화 티켓 가격은 인상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