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자동차 메이커 스텔란티스는 26일 사업 합리화를 위한 구조조정 일환으로 미국에서 3만3500명을 조기 퇴직시킬 방침을 발표했다.
CNBC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이날 이번 감원 대상에는 시간급 종업원 3만1000명와 봉급 직원 2500명 정도를 포함하고 있다며 더 구체적인 수치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텔란티스는 캐나다에서도 일부 종업원을 대상으로 조기 퇴직자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최고운책임자(COO)는 종업원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업무 점검에서 효율을 향상할 필요성 드러났다며 “내부와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자동차노조(UAW) 숀 페인 위원장은 “수십억 달러의 이익을 챙기면서 일자리 수천 개를 없애려는 스텔란티스의 행위가 혐오스럽다”고 비난했다.
전날 공표된 미국자동차노조(UAW) 공문에서는 스텔란티스가 미국에서 시감급 종업원 3500명 정도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UAW는 스텔란티스가 자발적인 퇴직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