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미국 신축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2.5% 감소한 69만7000채에 달했다고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이 26일 발표했다.
AP 통신와 CNBC 등에 따르면 인구조사국은 미국 신축주택 판매(계절조정치 연율 환산)가 지난 2월 이래 4개월 만에 이같이 줄었다고 밝혔다.
시장 중앙 예상치는 72만5000채인데 실제로는 2만8000채를 밑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8% 증가했다.
인구조사국은 5월 판매량을 애초 공표한 76만3000채에서 71만5000채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중고주택 재고 부족이 신축주택 수요를 유지했기 때문에 견조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부부가 20.6% 증가하고 인구밀도가 높은 남부도 4.3% 늘어났다.
하지만 서부에서는 13.9% 크게 줄었고 중서부는 28.4%나 급감했다.
6월 신축주택 판매가격 중앙치는 41만5400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0% 하락했다.
신축주택 재고량은 6월 말 시점에 43만2000채로 5월 말 42만9000채에서 3000채 증대했다.
6월 판매 추세를 기반으로 하는 재고 물량의 소화기간은 7.4개월로 5월 7.2개월에서 0.2개월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