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가 비싸기로 악명 높은 샌프라시스코 보다 어바인과 샌디에고, 샌타아나 지역 생활비가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스마트애셋(SmartAsset) 분석에 따르면 미 대도시 99개 지역에서 독신으로 ‘편안하게’ 생활하기위한 중위 소득은 9만 3,933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소득은 월 소득의 50%를 주택 및 유틸리티 비용과 같은 필수 지출에, 30%는 자유지출에, 20%는 저축이나 투자에 사용한다는 50/30/20 예산을 충당하는 데 필요한 소득을 의미한다.
스마트애셋은 MIT 생활임금 계산기를 사용하여 필수품 비용을 기준으로 50/30/20 예산에 필요한 소득을 추정했다.
이 결과 생활비가 가장 높은 대도시는 뉴욕시로 이곳에서 편안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최소 13만 8,57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어 산호세가 13만 6739달러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생활비가 비쌌고, 어바인은 12만 6,797달러로 전국 세번째 도시로 꼽혔다.
전국에서 생활비가 네번째로 비싼 도시는 오렌지 카운티 샌타아나로 12만 6,797달로 조사돼 예상 밖의 결과를 보였다.
샌디에고는12만 2,803달러로 전국 6번째였고, 샌프란시스코는 11만 9,558달러로 전국에서 8번째로 생활비가 비쌌다.
LA는 11만 781달러로 시애틀, 오클랜드, 버지니아 알링턴, 뉴저지 뉴어크, 롱비치, 애너하임에 17번째로 생활비가 비싼 도시로 꼽혔다.
반면, 텍사스 휴스턴은 7만 5,088달러 소득만 있으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돼 미 전국 주요 대도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