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가격이 왜 오르는거지요? 남가주 주민들의 질문이다.
AAA에 따르면 18일 캘리포니아주의 개솔린 평균가격은 갤런당 5.45달러였다. 전국 평균인 3.67달러에 비해 여전히 높다.
중동의 위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격히 상승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국제 유가는 정상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개스버디는 캘리포니아주의 개솔린 가격 인상은 대부분 정유소 유지 보수와 여름철 개솔린 혼합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스버디는 “캘리포니아는 배기가스 감축을 위해 CARB 의무화 연료를 혼합하는데 지난 한 달간 CARB 개솔린 공급이 27% 급감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개솔린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공급이 부족해 지고 개솔린 가격이 자연스럽게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정유 공장에서는 여름철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유지보수를 하고 있는 것도 개솔린 가격 상승을 이끄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정유 공장은 늘 비바람에 노출돼 있고, 대부분의 파이프가 원유 등 뜨거운 액체가 이동하기 때문에 파이프가 얇아질 수 있기 때문에 여름 정비는 필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스버디는 정유 공장에서 과거에 발생한 치명적인 화재나 폭발사고 등은 얇은 파이피를 교체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스버디는 가격이 5월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6월 말이 되고 여름 휴가철이 되면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다시 5달러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철 기자>
https://ktla.com/news/local-news/gas-prices-on-the-rise-in-southern-california-ahead-of-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