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기업이 캘리포니아주를 떠난다.
블레이즈 피자가 본사를 패서데나에서 애틀랜타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블레이즈 피자는 남가주 어바인에서 첫 매장을 시작으로 고객이 원하는대로 피자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큰 인기를 얻고 전국적인 피자체인으로 성장했다.
남가주에서, 어바인에서 시작해 패서데나 본사에서 전국 매장을 관리하는 등 남가주에서 창업해 남가주에서 성장한 기업, 블레이즈 피자가 캘리포니아를 또나는 것이다.
블레이즈의 베토 과하르도 CEO는 성명에서 “남가주는 10여 년 전에 블레이즈 피자 브랜드가 탄생한 곳이며, 이 지역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애틀랜타로 이전하면 다음 두 번째 성장 물결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전 이유를 밝혔다.
블레이즈 피자의 본사 이전은 캘리포니아주를 또나 많은 주민들이 애틀랜타나 텍사스 등으로 이주하는 추세와 비슷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세금과 높은 렌트비, 그리고 치안이나 노숙자 문제도 이전에 이유가 됐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블레이즈 피자가 이주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몇 년간의 조사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세금이 적은 주로 이주하는 것이 추세다.
블레이즈 피자는 지난 2011년에 설립돼 2023년 말 현재, 캘리포니아에서만 93개 지점을 포함해 전국 29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블레이즈 피자는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주에는 단 5개의 매장만 운영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