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체인 월그린이 향후 3년 동안 수백개의 매장을 추가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그린의 팀 웬트워스 CEO는 “변화가 임박했다”고 말하고, 전국에서 실적이 저조한 매장 25%에 대해 폐점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개선의 변화가 없다면 약 2,100개의 매출이 저조한 매장 중 상당수를 폐점하는 것도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월그린은 전국에 8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월그린은 지난 10년 동안 이미 전국에서 2천개 이상의 매장을 폐쇄했다.
월그린뿐 아니라 주요 경쟁사인 CVS와 Rite Aid 역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고, 매장 폐쇄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분석가들은 월마트와 아마존 등 기타 경쟁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일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약국체인은 할인 업체와의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작년 가을에 CEO로 임명된 웬트워스는 “소비자들이 점점 더 까다롭고, 가격에 매우 민감하다”고 말했다.
월그린은 손실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요인 중 하나였던 VillageMD 1차 진료 클리닉을 폐쇄하기 시작했소 이미 160개 이상의 클리닉을 폐쇄했다.
월그린은 투자자들에게 이미 큰 실망을 안겨줬다. 월그린은 올 들어 주가가 반토막 났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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