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4일(현지시각) 올해와 내년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추가 하향 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OPEC은 올해 석유 수요가 하루 193만 배럴, 내년엔 하루 164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것은 세 번 연속 하향한 것이다. 직전엔 올해 하루 203만 배럴, 내년 하루 174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은 항공 여행과 도로 이동, 산업, 건설, 농업 활동 호조로 석유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하루 평균인 140만 배럴을 훌쩍 웃도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석유 수요 증가 예측은 기존 하루 65만 배럴에서 58만 배럴로 낮췄다.
세계 총 수요는 올해 하루 1억410억 배럴, 내년 1억580억 배럴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