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치권과는 관련이 없는 것일까?
지난 14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정유소들이 일정한 비축유를 유지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하자 정규업계는 일제히 반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필립스 66 정유공장이 16일 2025년 4분기 LA지역의 정유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필립스 66의 마크 래시어 CEO는 “필립스 66은 캘리포니아에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10번 프리웨이 옆에 위치한 필립스 66 정유공장은 LA 등 남가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한 번 이상은 지나친 적이 있는 정유공장으로 약 600명의 직원과 300명의 계약 업체가 근무하고 있다. 필립스 66은 폐쇄이후 근로자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필립스 66은 정유공장 폐쇄 발표에서 뉴섬 주지사의 법안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으며 대변인은 최근의 입법 조치가 100년 된 정규공장 폐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의 시바 군다 부위원장은 “그 동안 캘리포니아 청정 에너지 미래 전환에 필립스 66은 귀중한 파트너였다”고 말하고, “필립스 66은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에너지 위원회는 필립스 66 정유소 폐쇄 이후 캘리포니아에서는 8개의 정유공장이 운영될 것이라고 밝혓다.
이 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팀 맥오스카 LA 시의원(15지구)은 “필립스 66 정유공장 폐쇄는 윌밍턴 산업 지대에 한 가지 중요한 종말을 의미하지만 앞으로 몇 년 동안 새로운 일자리, 대기 질 개선, 혁신적인 경제적 이익을 위한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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