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공유업체 우버(Uber)가 23일, 플랫폼 내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여성 승객과 여성 운전자를 연결해주는 새로운 기능 ‘여성 선호(Women’s Preferences)’를 발표했다.
우버는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여성 승객과 운전자가 더 많은 선택권과 자신감, 유연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여성 승객과 여성 운전자를 매칭해 주는 기능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파일럿 프로그램은 앞으로 몇 주 안에 LA,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기능은 처음으로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도입됐으며, 여성에게 운전할 수 있는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된 직후였다.
우버는 “도입 이후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현재까지 40개국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을 설정하더라도 반드시 여성 운전자나 승객과 매칭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우버는 여성 이용자 간 매칭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우버와 리프트(Lyft)를 포함한 여러 라이드셰어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승객과 운전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도입해왔고, 계속 도입하고 있는 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