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앞서 머스크에게 주기로 이사회 결정이 났던 거액의 보수가 주주들에게 불공정하다는 소송에서 져 현재 무효화된 것과 관련되었다. 머스크의 테슬라 대주주 지위 공고화 차원에서 나온 이사회 결정이다.
2024년 테슬라 본부가 있는 델라웨어주 법원은 500억 달러(69조 원)가 넘는 2018년 머스크 보수 패키지 결정을 이사회의 결정 과정에 흠이 있고 일반 주주들에게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무효 판결했다.
머스크는 올 3월에 1심 판사의 무효 결정에 많은 법적 하자가 있다며 항소했다.
또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와 관련한 보수 문제를 논의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13%로 제일 대주주다. 테슬라는 CEO 머스크가 최근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생산에서 로봇택시 및 휴먼노이드 로봇으로 사업 초점을 바꾸면서 전화점에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보수 부여는 머스크의 주총 표결권을 점진적으로 높이기 위해 나왔다. 안정적인 표결권을 확보해야 머스크가 테슬라 사업에 계속 집중할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