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손 관계자들은 장기간 비어 있던 호손 플라자 몰 소유주들에게 2026년 8월 31일까지 해당 부지를 재개발하거나 철거하도록 요구하는 영구 법원 명령을 확보했다.
1990년대 후반에 문을 닫은 이 35에이커 규모의 쇼핑센터는 한때 J.C. 페니, 더 브로드웨이, 몽고메리 워드와 다양한 소규모 소매점들이 입점해 있었다. 이 부지는 영화 ‘분노의 질주: 도쿄 드리프트’와 ‘나를 찾아줘’ 등에서도 촬영 장소로 사용되었다.
찰스 컴퍼니와 계열사인 M&A 가바이가 소유한 이 부지는 호손 블루버드 120번가부터 126번가까지 이어진다.
지역 주민들은 오랫동안 무단 침입, 기물 파손, 쓰레기 투기, 안전 문제 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해 왔다. 시 관계자들은 재개발이 도심 활성화와 인근 지역의 부담 완화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소유주가 2026년 기한을 맞추지 못할 경우, 시는 법원에 몰을 관리할 수령을 지정해 몰의 향후 방향을 결정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개발업체들은 600여 가구의 주택, 사무실, 약 50만 평방피트 규모의 상업 공간(식료품점, 푸드홀, 체육관, 영화관 포함)을 갖춘 복합용도 프로젝트로 부지를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그 계획은 실현되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