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리뷰 플랫폼 옐프(Yelp)가 발표한 ‘2025년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Most Loved Brands 2025)’ 리스트에 한국 치킨 브랜드 bb.q 치킨이 선정됐다.
이 리스트는 단순한 인지도나 매장 수가 아닌, 실제 소비자 리뷰와 재방문 의사, 감정 반응 등을 기반으로 산정된 것이어서 미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반영된 의미가 있다.
옐프는 2024년 한 해 동안 누적된 수백만 건의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브랜드별 호감도, 만족도, 감성 키워드 사용 빈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bb.q 치킨은 미국 전역에서 높은 충성도와 긍정 평가를 동시에 얻은 브랜드로 분류됐다.
bb.q 치킨은 ‘황금올리브 치킨’을 중심으로 한 시그니처 메뉴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혀왔다.
특히 바삭한 식감과 기름 맛을 줄인 조리 방식, 매운맛·간장맛 등 다양한 한국식 치킨 메뉴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으로 받아들여졌다는 평가다.
옐프 리뷰에서는 “다른 프라이드치킨과는 확실히 다르다”, “소스가 아닌 치킨 자체의 맛이 살아 있다”, “재방문하게 되는 치킨”이라는 반응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이는 일회성 유행이 아닌 브랜드 신뢰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리스트에는 패스트푸드, 카페, 디저트, 캐주얼 다이닝 등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가 포함됐지만, 한식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bb.q 치킨의 존재감이 특히 두드러진다. 이는 K-푸드가 더 이상 틈새 시장이 아니라, 미국 외식 시장의 주류 경쟁 구도 안으로 들어왔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bb.q 치킨의 성과를 “현지화와 정체성의 균형” 사례로 평가한다. 메뉴 구성과 매장 운영은 미국 소비자 기준에 맞추되, 조리 방식과 맛의 핵심은 한국식 기준을 유지해 브랜드 차별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옐프는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는 단순히 많이 알려진 브랜드가 아니라, 소비자의 일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선택되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bb.q 치킨의 이번 선정은 숫자보다 경험과 신뢰가 중요해진 미국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미국 외식 시장에서 K-치킨의 위상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bb.q 치킨의 행보가 주목된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