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가 29일(현지 시간) 메타의 ‘뮤즈’에 맞서는 인공지능(AI) 비서 ‘닷츠(Dots)’를 공개했다.
BBC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고성능 AI 에이전트 ‘닷츠’를 공개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놀라울 정도로 유능하고 상시 작동하는 에이전트”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닷츠에게 말을 걸고 이름을 지어준 다음, 웹사이트 제작이나 자녀들을 위한 방과 후 활동 예약 등 다양한 작업을 맡길 수 있다. 챗GPT, 문자 메시지, 슬랙,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을 통해 소통하거나 음성 통화로 얘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픈AI는 “오픈AI의 최상위 모델 GPT-6 아스트라를 기반으로 구동된다”며 “오픈AI 생태계를 통해 4000개가 넘는 앱과 손쉽게 연동돼서 도움이 필요한 곳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닷츠는 이날부터 일부 지역에서 챗GPT 프로 플랜 구독자, 비즈니스 프리미엄 및 기업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각 사용자에게는 한 개의 에이저트가 배정되며 향후 수가 늘릴 방침이다.
회사는 안전 사고 예방 등을 위해 비밀번호 변경, 소프트웨어 설치와 같은 민감한 작업을 수행하기 전 닷츠가 사용자 승인을 받도록 했으며, 사용자 허락 없이 메시지를 보내거나 앱 설정을 변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픈AI는 닷츠가 사용자의 개인 생활과 업무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만큼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AI 에이전트는 챗GPT와 같은 챗봇을 넘는 차세대 AI 시장의 핵심 분야로 꼽힌다.
메타는 이달 ‘뮤즈’를, 구글은 지난 5월 ‘제미니 스파크’를 출시했으며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인스팅트’도 최근 투자 유치에서 10억 달러를 조달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픈AI는 이날 ‘GPT-아스트라’ 성능에 근접하면서도 가격은 약 20% 수준에 불과한 저가형 모델 ‘GPT-6.1 솔’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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