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논란의 일부 미국인들의 접종 기피 대상이었던 얀센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변이에 강력한 효과가 있다고 존슨앤드존슨(J&J)가 밝혔다.
J&J는 1일 “1회 접종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변이에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한다”라고 발표했다.
J&J가 근거로 제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얀센 백신 3상 참가자들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1회 접종 백신이 코로나19 델타 변이를 무력화하는 항체 활동을 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폴 스토펠스 J&J CSO는 “우리 백신이 코로나19 방어에 오래 효과가 있고, 델타 변이를 무력화하는 활동을 유발한다고 믿는다”며 “이번 연구로 1회 접종 백신의 다양한 변이 방어 역량을 지원하는 데이터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얀센 백신은 지난 2월 FDA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고, 3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도 얻어냈으나 혈전 논란 등으로 미국에서는 한 차례 접종이 중단되기도 했다.
1회 접종만 하면 완료되는 얀센 백신 영하 20℃에서 2년간 보관이 가능하고, 2~8℃에서는 최대 135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