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국(FDA)이 5∼11세 어린이 대상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접종을 승인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FDA는 “부스터샷의 이점이 위험보다 크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연령대 어린이 2800만명 중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800여만명이 2차 접종을 한 지 5개월이 지나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게 됐다.
화이자는 성명을 통해 “5~11세 어린이 4500명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임상시험 결과 이 연령대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오미크론 변이는 물론 원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맞서는 중화항체가 형성되는 등 강력한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만 이 연령대 부모들이 백신 접종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 접종률은 높지 않다. 전체 인구 중 29%만 두 차례 다 맞았고, 약 6%는 한 차례만 접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