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가 여러곳의 리테일 스토어에서 71만 5천 달러 어치의 물건을 훔쳐 도주하던 피츠버그 출신 남성을 11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12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용의자는 훌리오 쿠엘라(45)로 현재 솔라노 카운티 교도소에 리테일 절도 및 사기 혐의로 수감 중이다.
경찰은 피츠버그의 용의자 자택 수색 결과 CVS, 타겟, 라잇에이드, 세이프웨이, 선글라스 헛, 메이시스, 토탈 와인 앤 모어, 루루레몬 등 다양한 리테일 스토어에서 훔친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것이 대량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CHP는 자택에서 나온 도난품들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리테일 절도 사건은 캘리포니아 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리테일 협회의 레이첼 미셸린 회장에 따르면 대량 절도 사건 외에도 개개인이 리테일 스토어에 침입해 물건들을 강탈하는 사건도 매우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리테일 스토어에서 강도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는 수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지역 검찰은 대규모 온라인 마켓이 리테일 스토어 절도 사건 예방에 대한 보안책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는 법안 상정에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는 리테일 절도 사건이 정치적 문제로도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6년 유권자 60%의 찬성을 받아 통과된 주민발의안 47으로 인해 일부 절도 행각과 약물 소지가 중범죄에서 경범죄로 형벌이 가벼워졌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