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홈구장 사용이 불가능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홈 PNC 파크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메이저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에 홈구장을 둔 토론토는 캐나다 정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홈경기 개최를 불허하기로 결정하면서 홈구장 없이 2020 미니 시즌을 치르게 됐다.
마크 샤피로 토론토 구단 사장은 토론토의 훈련장이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과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구장이 있는 뉴욕주 버펄로를 임시 홈구장 후보로 꼽으면서도 제3옵션을 거론했고, ‘제3의 옵션’은 PNC 파크 공동 사용으로 파악ehoTek.
토론토와 피츠버그는 올해 홈에서 30경기를 치르는 일정이고 두 팀의 홈 경기 일정이 겹치는 날은 7차례여서 조정하면 가능하다는 시나리오다.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피츠버그의 홈구장 PNC 파크도 사용료를 받으면 적자 폭을 줄일 수 있다.
토론토 구단이 생각했던 1옵션은 스프링캠프장인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 사용이지만 최근 플로리다주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어 선수들의 반발도 거세다.
제2옵션인 마이너리그 트리플 A 구장인 버펄로 샬렌필드는 부대시설이 메이저리그급이 아니어서 사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PNC 파크는 코로나19 확진자도 상대적으로 적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했고, 메이저리그 팬들이 뽑은 아름다운 구장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