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이 LA 다저스의 저스틴 터너와 관련해 징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0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의 터너가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고서도 동료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등 방역을 무시한 것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던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징계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3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 동료들이 함께 축하 세레머니를 하자고 한 점.
둘째. 다저스 구단 직원들도 터너의 세레모니 참가를 제지하지 않은 점.
셋째.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터너 확진 판정 후 바로 격리시키지 않은 점.
등을 들어 터너의 징계는 없다고 밝혔다.
사무국의 조사 결과 발표 후 터너는 성명을 발표했다.
“판정 후 선수들과 격리된 채 경기를 지켜봣으며, 그라운드에서 사진 찍는 것은 허락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하며 “하지만 마스크를 벗고 시진을 찍고, 세레모니를 함께 즐긴 것은 내 잘못이며 깊이 반성한다”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다저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은 선수와 가족이 모두 9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다저스 선수단 중 8명과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저스 구성원 내에서 코로나19 양성자가 꾸준히 늘면서 터너는 징계를 피하며 사과 성명을 발표했지만 비난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고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터너는 다저스와의 재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지만 복수의 구단이 터너의 거취에 관심을 나타내며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터너가 신데렐라 스토리를 쓸 때 바로 옆에 있던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그 중 하나다.
코로나는 코로나고, 터너는 여전히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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