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존스 주니어와 15년 만의 복귀전을 치렀던 타이슨이 경기 직전 마리화나를 피웠다고 스스로 고백했다.
타이슨은 경기 직후 기자들에게 “경기 시작 직전 마리화나를 피웠다”고 말했다.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회견에서 이같이 마리화나 흡연 사실을 공개한 타이슨은 ““그것이 바로 나란 사람이다. 마리화나로 인한 경기력 저하는 없었다. 내가 하는 것이며 내가 하는 방식이다. 나는 그렇게 죽읅거다. 설명이 필요없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고 말했다.
복싱 컴백을 준비하는 동안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했는지 묻는 질문에 타이슨은 단호하게 대답했다.
“물론 그렇다. 담배를 끊지 않았고, 매일 담배를 피웠다”고 말했다.
타이슨과 존스 주니어는 경기 전 반도핑협회의 약물 테스트를 받았지만 마리화나는 검사대상 목록에 올라 있지 않았다. 마리화나는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불법약물이 아니다.
현역 은퇴 이후 마리화나 농장 사업가로 변신한 타이슨은 매달 자신의 농장 ‘타이슨 랜치’에서 재배한 마리화나 4만달러어치를 피운다고 자신의 팟캐스트 ‘핫복싱’을 통해 밝힌 적이 있다.
타이슨은 2018년 캘리포니아시티 인근 40에이커 땅을 사들여 마리화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타이슨은 이 농장의 한 달 매출이 약 50만달러라고 밝혔었다.
한편, 28일 마이크 타이슨과 존스 주니어의 레전드 매치를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