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원하는 연봉은 245만달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구단측이 원하는 연봉은 185만달러.
60만 달러의 차이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한 양측은 결국 연봉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고, 4일 연봉조정 청문회가 끝났다. 이제 5일이나 6일 판결이 나오게 될 예정인데 6일에 토요일이기 때문에 5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연봉 조정위원회는 청문회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주는 것이 아니고 둘 중 한쪽의 손을 들어준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보통 선수의 손을 들어주는 확률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전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만은 지난해 미니시즌이었던 60경기에서 타율 0.230, 3홈런, 16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성적으로는 좋은 성적이 아니지만, 인상적인 한방과 양키스 에이스 개릿 콜의 천적으로 자리잡은 시즌이기도 했다. 또 플레이오프에서도 타율 0.250, 3홈런, 16타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최지만이 월드시리즈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을 때 입은 유니폼은 한국인 최초 월드시리즈 출전한 선수로 명예의 전당에 전시될 예정이기도 하다.
최지만의 지난해 연봉은 85만달러였다.
코로나19 사태로 메이저리그가 연기됐을 때 한국으로 돌아가 인천에서 형이 운영하는 야구 연습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가 메이저리그 복귀 일정이 잡히자 미국으로 돌아온 바 있다. 이번 겨울에도 최지만은 인천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으며 2월 중순 탬파베이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미국에 올 예정이다.
<이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