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이 매년 8월 24일을 ‘코비 브라이언트의 날(Kobe Bryant Day)로 지정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하원에 발의했다.
27일 스틸 의원측은 지난해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딸 외 7명과 함께 숨진 농구계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기 위한 결의안을 이날 하원에 발의했다고 밝혔다.
8월 24일은 브라이언트가 20시즌 동안 착용한 두 개의 등번호인 8과 24를 상징하는 것이다.
미셸 스틸)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코비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플랫폼을 사용하여 수백만 명에게 영감을 주고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롤모델이 되어 주었다”며 “8월 24일 우리는 코비를 기억하고 그의 삶을 기억하며 다음 세대가 코비처럼 큰 꿈을 꾸도록 격려하기 위해 코비 브라이언트의 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비극적인 헬기사고로 숨진 브라이언트는 NBA 챔피언십에서 다섯 차례 우승했으며 18번의 올스타, 15번의 올-NBA 팀 멤버, 12번의 올-디펜시브 팀 멤버, 2008년 NBA MVP, 2번의 올스타였다.
또, NBA 결승전 MVP 우승자이자 2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며 지난 5월 15일에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선수이다.
앞서 지난해 오렌지카운티는 당시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이었던 스틸 의원의 주도로 이미 8월 24일을 코비 브라이언트의 날로 지정했다.
스틸 의원이 코비 브라이언트의 날 지정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은 브라이언트가 생전에 오렌지 카운티 주민이었으며 가족과 함께 스틸 의원의 지역구인 48지구에 거주했다.
<김치형 기자>
관련기사 미셸 스틸 당선확정..사상초유 한인연방의원 4명 탄생하나🔺Knews LA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