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타자로 나선 500번째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빅리그 통산 111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타니는 1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2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상대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의 6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오른쪽 2층 외야 관중석으로 날아가는 대형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타니의 시즌 18호, 빅리그 개인 통산 111호 홈런이다. 이날 타자로 500번째 MLB 경기를 치른 오타니의 자축포였다.
오타니는 홈런 외에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4회초에는 3루 땅볼로 물러났고, 7회초에도 유격수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다른 에인절스 타자들도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에인절스가 휴스턴 투수들을 상대로 친 안타는 오타니의 홈런을 포함해 2개에 불과했다.
에인절스는 1-8로 졌다.
하비에르는 7이닝 동안 무려 14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1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오타니에 맞은 솔로포가 옥에 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