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샌디에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김하성은 10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47로 소폭 하락했다.
출발은 조용했다.
0-1로 뒤진 2회 1사 후 삼진을 당했고, 4-4로 맞선 3회 무사 만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6-4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잠잠하던 김하성의 방망이는 네 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팀이 9-7로 리드한 6회 2사 1루에서 상대 구원 유니어 마르테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최근 3경기 연속 2루타로 2경기 연속 타점도 수확했다.
이어 김하성은 후속 트렌트 그리샴의 2루수 내야 안타에 홈까지 쇄도해 상대의 허를 찔렀다. 샌프란시스코 1루수 브랜든 벨트가 김하성을 발견하고 급하게 홈으로 공을 뿌렸지만, 송구는 살짝 빗나갔고 지체없이 내달린 김하성은 먼저 홈플레이트를 통과했다.
샌디에고는 6회 김하성의 적시타와 득점을 포함해 7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김하성은 13-7로 앞선 8회 2사 후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고는 끝까지 6점 차 리드를 지키고 13-7 대승을 신고했다.
한편 샌디에고는 12일 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이날 경기 후 전세기를 이용해 워싱턴으로 이동했다. 샌디에고와 워싱턴간의 주말 3연전은 워싱턴에서 샌디에고로 트레이드 된 후안 소토의 첫 친정팀 방문 경기로 메이저리그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샌디에고는 이번 주말 3연전 워싱턴과의 경기후 오는 19일부터 홈에서 워싱턴과 주말 4연전을 치르는 일정이 잡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