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물리치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18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5-1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만든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에 올랐다. 3년 만에 ALCS 무대를 밟는 양키스는 휴스터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티켓을 놓고 다툰다.
초반부터 홈런포로 확실한 기선제압을 했다. 양키스의 거포 듀오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애런 저지가 존재감을 발휘했다.
1회 글레이버 토레스, 앤서니 리조의 몸에 맞는 공으로 연결한 1사 1, 2루에서 스탠튼의 선제 스리런포가 터졌다. 스탠튼은 클리블랜드 선발 애런 시베일의 3구째 커터를 통타, 그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3-0으로 앞선 2회 2사 후에는 저지의 방망이가 폭발, 우중월 솔로포를 아치를 그렸다. 정규시즌 62홈런을 날려 역대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던 저지는 이번 가을 두 번째 손맛을 봤다.
0-4로 끌려가던 클리블랜드가 3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일군 1사 만루에서 호세 라미레즈의 희생플레이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양키스는 5회 토레스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리조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양키스 선발 네스토르 코르테스는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막고 팀 승리 발판을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