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려면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21일 ‘2022 월드컵:각 팀이 16강에 진출하는 방법’이라는 기사에서 한국에는 손흥민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은 3주 전에 악몽에 직면했다”며 “토트넘 공격수이자 유일한 한국 슈퍼스타인 손흥민이 왼쪽 눈 주위에 골절상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팬들에게 본인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며 “그가 없다면 한국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기는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우루과이는 쉬운 상대인 한국과 토너먼트를 시작한다”며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조별리그 진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별리그라고 알려진 토너먼트 개막전에서 각 팀은 승리할 때 3점, 무승부일 때 1점을 얻는다. 각 조에서 승점이 가장 많은 두 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한편 21일 열린 경기에서 영국은 이란을 6-2로 대파했고, 네덜란드는 후반에 2골이 터지면서 세네갈을 2-0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미국은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웨일스의 가레스 베일에게 패널티킥을 허용하고 1-1로 무승부로 1차전 경기를 마쳤다.
베일은 웨일스를 64년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이끌었고, 첫 경기에서 미국을 상대해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리며 웨일스의 영웅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하지만 베일은 LAFC에서 뛰고 있다. 미국이 이날 경기 영향으로 16강에 진출하지 못하면 베일은 미운털이 박힐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LAFC에서 베일의 위치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미운털이 박히기 보다는 영웅대접을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