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8)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코레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3억5000만 달러의 대형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3억50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 유격수 역사상 최고 계약이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옵트아웃을 선언한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의 러브콜에 응답했다.
애런 저지 영입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곧바로 코레아로 노선을 바꿔 공수 강화에 성공했다.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코레아는 8시즌 통산 8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에 155홈런 553타점 508득점을 기록했다. 올해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22홈런 64타점으로 활약했다.
코레아는 2015년 신인왕을 수상했고, 두 차례 올스타전에 올랐다. 2017년에는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휴스턴의 총액 1억6000만 달러의 제의를 거절한 코레아는 1년 3510만 달러에 계약했다. 2년 옵트아웃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코레아가 다저스의 라이벌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하면서 다저스와 자이언츠간의 사이는 더 화해하기 힘들어졌다.
다저스와 코레아가 사이가 매우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코레아발 벤치 클리어링 사태도 있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