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구대표팀에 또 한 명의 슈퍼 스타가 합류한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클레이튼 커쇼(34·LA 다저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다.
MLB닷컴은 20일 “커쇼가 미국 대표팀으로 내년 봄 열리는 WBC에 참가한다”고 알렸다.
커쇼는 메이저리그의 간판 스타다.
2008년 빅리그 입성 후 줄곧 LA 다저스에서 뛰며 통산 401경기 197승87패 평균자책점 2.48을 작성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3차례(2011·2013·2014년) 차지했고, 2014년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올스타는 총 9차례(2011~2017·2019·2022년) 선정됐다.
최근 몇 년간 부상과 기량 저하로 고전하기도 했지만, 2022시즌 12승3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떨쳤다.
미국은 일찌감치 초호화 멤버로 WBC 대표팀을 구성하고 나섰다.
커쇼에 앞서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무키 베츠(외야수),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등이 WBC 출전을 선언했다.
C조에 속한 미국은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과 내년 3월 WBC 1라운드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