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차저스가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었다.
차저스는 26일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의 먼데이나잇 풋볼 경기에서 20-3으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9승 6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차저스는 남은 한 경기에 상관없이 내셔널풋볼 컨퍼런스 6위를 기록하면서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LA 램스가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LA 지역 풋볼 팬들의 실망감을 안겨준 반면 시즌 중반까지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차저스가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으면서 LA 지역 풋볼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시즌 3년차인 차저스의 쿼터백 저스틴 허버트는 전진패스에 집중하면서 이번 시즌 터치다운 패스가 크게 줄었지만 러닝백 오스틴 에켈러 등의 공격진과 탄탄해진 수비진의 활약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에켈러는 2017년 차저스에서 데뷔한 이후 큰 활약을 보이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부터 터치다운에 눈을 뜬 스타일이다.
에켈러는 매시즌 한자릿수 터치다운을 기록했었던 에켈러는 지난시즌 터치다운 12개, 이번시즌은 아직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1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고 있다.
남은 한 경기에서 터치다운 2개 이상을 성공하게 되면 자신의 한시즌 최다 터치다운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차저스는 1월 1일 램스와 경기를 갖고, 8일에는 덴버 브롱코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홈구장 잇점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차저스가 홈구장 잇점을 갖는 경기가 만들어지면, LA 풋볼 팬들은 두 시즌 연속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플레이오프를 즐기게 된다.
한편 NFL은 지난 2021-2022 시즌부터 시즌 경기를 16경기에서 17경기로 늘린 바 있다.
<이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