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MLB) 2023시즌에서 3승을 챙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SPN은 7일 류현진이 MLB 2023시즌에서 3승4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0개 구단 중 8번째로 강력한 선발진을 갖췄다고 봤다.
1~3선발은 탄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뉴욕 메츠에서 크리스 배싯이 합류한 토론토 선발진은 잠재적 20승 선발을 세 명이나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케빈 가우스먼을 23승 투수로 지목하면서, 알렉 마노아와 크리스 배싯을 22승 선발로 꼽았다. 유력한 1~3선발의 예상 승수가 모두 20승을 상회했다.
류현진과 4~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호세 베리오스는 13승, 기쿠치 유세이는 7승, 네이트 피어슨은 5승, 미치 화이트는 2승 전력으로 꼽았다.
토론토는 MLB 30개 구단 중 8위 전력으로 전망했다. 토론토가 속한 아메리칸리그(AL) 15개 구단에서는 뉴욕 양키스(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6위), 시카고 화이트삭스(7위)를 이어 4위였다.
ESPN은 “류현진이 원하는 대로 시즌 중반에 복귀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번 선발 로테이션은 좋을 뿐 아니라 (선수층이)깊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중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류현진은 지난해 12월29일 이른 미국행을 선택하면서 “7월만 보고 준비하겠다. 꼭 7월에 복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9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된 류현진은 4년 8000만달러에 토론토와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에서 류현진은 2020년 12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했다. 2021년에도 평균자책점은 4.37로 상승했지만 14승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6경기에서 2승0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하고 시즌에서 빠졌다.
ESPN은 2023시즌 MLB 최강 선발진을 갖춘 팀으로 뉴욕 양키스를 선정했다. 양키스는 ‘탈삼진 머신’ 게릿 콜이 23승, 지난해 12월 시카코 화이트삭스 소속 카를로스 로돈이 25승을 수확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네스터 코르테스를 20승 투수로 지목하면서 루이스 세베리노를 18승, 프랭키 몬타스를 11승 선발 투수로 적었다.
내셔널리그(NL) 최강 팀은 2021년 사이영상 수상자 코빈 번스(29·밀워키 브루어스)를 앞세운 밀워키 브루어스(2위)로 예측했다. 이어 뉴욕 메츠(3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4위), 필라델피아 필리스(5위)를 강한 선발을 갖춘 팀으로 전망했다.